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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지원에 앞장선 교보생명...워킹맘 전용앱 만든 ‘해낸다컴퍼니’ 최초 분사·창업

사내벤처 지원에 앞장선 교보생명...워킹맘 전용앱 만든 ‘해낸다컴퍼니’ 최초 분사·창업

기사승인 2024. 04. 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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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 및 창업비용도 지원키로
2021년 사내벤처 제도 도입 이후 15개팀 육성
해낸다컴퍼니_1
교보생명은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가 최초로 분사·창업한다고 밝혔다.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팀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이노스테이지 경희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의 사내벤처 지원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가 최초 분사·창업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9일 밝했다.

해낸다컴퍼니는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교보생명의 사내벤처다.

워킹맘과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 '오후1시'가 주요 서비스다. 이 앱은 자녀의 일정과 동선을 관리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의 자기주도력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엄마의 편지' 기능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자녀와 정서적 유대관계 구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해낸다컴퍼니는 예비창업자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창업경진대회 '2023년 W-스타트업 어워즈'에서 10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자녀관리플랫폼 '오후1시'는 3040 워킹맘들 사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분사 창업 이후에도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과 지속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의 여성건강보험, 어린이보험, 교육보험 등 워킹맘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을 안내한다. 또 교보생명 상품 부가서비스에 해낸다컴퍼니의 유료 서비스 '엄마의 편지' '자녀행동 진단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해 양사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해낸다컴퍼니에 대한 지원도 계속한다. 해낸다컴퍼니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창업지원금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6월 보험업계 최초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신사업 발굴 등의 미래 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과정과 보험전문지식,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도 사내벤처 제도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별도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 준비비용이나 액셀러레이터 등 외부 전문가 컨설팅 기회도 지원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총 15팀(1~2기)을 선발·육성했고, 현재 3기 4개팀을 선발해 사내사업화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 제도 시행은 도전과 창의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 차원의 사내벤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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