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번째 멀티히트
팀은 3-5로 패해
| 2024040401000500400027411 | 0 | 이정후가 1루로 뛰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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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약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이정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과 홈 3연전 2차전에 선발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쳤다.
전날 부진을 끊는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한 이정후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255로 회복했다. 멀티히트 기준으로는 시즌 4번째다.
이날 이정후는 워싱턴의 우완 선발투수 호안 아돈과 대결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 3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후반 힘을 내기 시작했다.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바뀐 좌완투수 로베르트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3-3 동점이던 6회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잡혔지만 3-5이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 좌전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제공했다. 이정후는 워싱턴 우완 강속구투수 카일 피네건의 156㎞짜리 높은 공을 밀어 유격수 옆을 꿰뚫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윌메르 플로레스의 안타, 호르헤 솔레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그대로 3-5 패배를 당했다.
약체 워싱턴에 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승 8패, 워싱턴은 5승 6패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