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차선 비오는 밤에도 선명하다…고성능 차선 1174km 확대

서울 차선 비오는 밤에도 선명하다…고성능 차선 1174km 확대

기사승인 2024. 04. 11. 09: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 1174km 노후 차선, 고성능 차선으로 교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내구성 높아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고성능 차선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과 고능성 차선 /서울시
서울시가 어두운 야간이나 비가 오는 도로에서도 운전자가 차선을 잘 볼 수 있도록 노후 차선을 고성능 차선으로 개선한다.

시는 올해 시내 차선 총 7216km 중 약 16%에 해당하는 1174km를 고성능 차선으로 재도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성능 차선은 반사 성능이 높은 유리알을 차선 도색용 페인트에 섞어 쓰고, 잘 떨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시공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과 내구성이 높다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차선 끝부분에 자체발광체인 태양광 엘이디(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한다. 점선인 차선 끝부분에 도로표지병을 설치할 경우 비 오는 날 야간에 차선이 물에 잠겨도 차선을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 시범 적용되는 곳은 △서초동 △상계동 △홍은동 △여의도동 △구의동 △동교동 등 6곳이다.

표면에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어 차선이 빗물에 잠기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돌출차선과 시공 속도가 빨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선 테이프는 여의도동에 시범 적용한다.

우천형 유리알은 구의동에 적용한다. 일반 유리알보다 반사 성능이 좋아 비 오는 날에도 차선에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차선의 시공을 마치고 서울연구원과 함께 내구성·시인성·시공성 등에 대한 1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효과가 검증된 공법은 향후 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김성보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신기술 적용 도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분석을 통해 서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노면 표시 기술을 발굴·확대 적용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