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6개월간 고농도 오존 대비
20개 측정소 실시간 측정자료 모니터링
| 대기오염2 | 0 | 도로전광표지판에 대기오염정보를 알리고있다./배철완 기자 |
|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대구권역, 군위권역에 대한 오존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는 대기오염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여름철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은 대기 중 자동차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여기에 반복 노출되면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기관기염이나 천식악화를 불러온다. 특히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하게 알려 시민건강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오존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권역별 도시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가 1개소라도 환경기준을 초과하면 각각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인 4월15일부터 6개월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해 20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오존 측정자료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최근 대구지역 오존주의보 발생은 주로 4월에서 7월에 발령됐다. 4월부터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오존 예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복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온이 오르고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오존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므로 대기오염상황실을 빈틈없이 운영해 신속하게 상황전파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시민들도 주의를 기울여 건강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