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에서 자연 속 풀과 벌레 등 자연을 관찰하며 생물들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봄에 태어난 친구 △땅 속에 살아요 △물에서 살아요 3가지 주제로 용산가족공원 내 조성된 텃밭, 연못에서 서식하는 개구리, 나비, 개미, 지렁이와 각종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월별 텃밭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생물들을 찾아 그 특징을 관찰하고 만들기나 놀이로 연결해 아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5월부터 7월 첫 주까지 매주 목·금요일 진행된다. 회당 정원은 15명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솔교사 2명 이상 배치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박희영 구청장은 "텃밭교육을 통해 도심 속에서만 지내던 우리 아이들에게 흙이 '더러운 것'이 아닌 '소중한 존재'로, 곤충들이 '징그러운 것'이 아닌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며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과 텃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