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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새벽 성명 “삼성 텍사스 반도체공장, 세계 최첨단 칩 생산”

바이든, 새벽 성명 “삼성 텍사스 반도체공장, 세계 최첨단 칩 생산”

기사승인 2024. 04. 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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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성명 "삼성, 400억달러 이상 투자 텍사스에 반도체공장 건설"
"최소 2만1500개 일자리 창출, 세계서 가장 강력한 칩 생산"
미 상무부, 삼성에 최대 64억달러 지원
바이든 이재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당시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400억달러(55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짓는 반도체 공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칩 일부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새벽 미국 연방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달러(8조67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것에 맞춰 내놓은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시설이 인공 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에 필수적이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오늘 삼성의 미국 내 투자 발표는 나의 '미국 내 투자' 어젠다와 한미동맹이 미국 모든 구석에서 기회를 어떻게 창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며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64억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23조6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기존 투자 규모의 2배가 넘는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투자 규모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을 방문한 지가 거의 2년이 지났다며 "나는 삼성의 첨단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을 텍사스에 유치하기 위한 삼성과 상무부 간 예비 합의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4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 최소 2만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기금에서 최대 4000만달러(550억원)을 활용해 지역 인력을 교육·개발함으로써 텍사스 중부가 첨단 반도체 생태계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반도체 제조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미국 소비자·기업·군이 우리 현대 기술을 뒷받침하는 반도체에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도체과학법에 서명했다"며 "나는 이 법이 통과되기 훨씬 전부터 우리 공급망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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