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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브랜드 육성, 인기상품 발굴…홈쇼핑업계, 차별화 강화

신진브랜드 육성, 인기상품 발굴…홈쇼핑업계, 차별화 강화

기사승인 2024. 04.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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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GS샵, 인기 여행·먹거리 선봬
CJ온스타일, 헬스앤뷰티 브랜드 발굴 나서
롯데홈쇼핑, 일본 테마 여행상품 확대
롯데홈쇼핑 일본 테마 여행상품 방송. /롯데홈쇼핑
홈쇼핑업계가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인기 상품 지속 발굴, 신진 브랜드 육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규슈, 오키나와 등 대표 관광 명소부터 선박 여행까지 일본 여행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19일 오후 7시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부산-시모노세키 부관훼리 승선권'을 업계 최초 선내 현장방송으로 선보인다. 시모노세키는 뉴욕타임즈가 '2024년 방문해야 할 세계 여행지' 중 3위로 선정한 야마구치현의 소도시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선상 미술관 콘셉트로 조성한 선내 시설부터 갑판에서 감상하는 부산 야경까지 현장 생중계로 선보이며, 승객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 분위기도 전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5시 35분 벳부와 유후인 등 소도시로 유명한 '규슈 3일 패키지', 26일 오후 6시 30분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 4일 패키지' 등 대표적인 인기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장거리 이색 여행지를 찾는 고객을 위해 21일 오전 11시 15분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 등 남미 주요 관광지로 구성된 '남미 6개국 16일 패키지'도 판매한다.

여행 필수품인 캐리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19일 기내용과 화물용, 백팩, 여권지갑 등으로 구성된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 캐리어 세트', 26일 블랙핑크가 사용해 유명해진 '에어휠 전동캐리어'를 판매한다.

GS샵이 SNS에서 유명한 '달심 클렌즈 주스'
GS샵이 TV홈쇼핑에서 선보인 '달심 클렌즈 주스'. /GS리테일
GS샵은 19일 저녁 7시 30분 TV홈쇼핑 '똑.소.리' 프로그램에서 '달심 클렌즈 주스 세트'를 방송한다. 달심 클렌즈 주스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12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대표 상품은 국내산 사과(A), 비트(B), 당근(C)을 사용해 만든 'ABC 주스'로 누적 600만개가 판매됐다.

달심 클렌즈 주스가 TV홈쇼핑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SNS가 있다. 임형모 MD가 새로운 다이어트 보조 상품을 물색하던 중 달심 클렌즈 주스가 SNS에서 인기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후 광주 달심 브랜드 본사 '디에스네이처'를 찾았고 디에스네이처도 지난해 유튜브 채널과 웹예능을 통해 방송 효과를 경험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성사됐다.

지난 6일 론칭한 '피카딜리 컴포트 캐빈 슈즈' 구두도 SNS에서 소싱이 시작된 상품이다. '스케쳐스', '브루마스' 등 편안함을 강조한 신발이 인기를 끌면서 구두 상품군에서도 컴포트 라인이 필요했던 MD가 SNS를 살펴보다 '피카딜리'라는 브랜드를 발견하고 소싱에 나섰다.

'비행 승무원들이 애용하는 구두'라는 한 줄이 신발의 편안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고 판단하고 국내 정식 수입업체를 찾아 홈쇼핑 방송을 성사시켰다. 이렇게 선보인 '피카딜리는 론칭 방송에서 단 25분 만에 주문기준 약 5500켤레가 판매되며 3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 대비 156% 실적을 기록했다.

임형모 헬스케어팀 MD는 "협력사는 SNS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층까지 확대하며 매출을 증대할 수 있고 당사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검증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 사진자료] CJ온큐베이팅(2)
CJ온스타일은 올해도 국내 신진 헬스앤뷰티(H&B) 브랜드 발굴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달 30일까지 유망 H&B 브랜드 발굴·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3기 브랜드를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CJ온큐베이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CJ온큐베이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TV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의 멀티채널을 통한 판로 확대는 물론, 브랜드 통합 마케팅, 제품 품질 개선 등 6개월간 브랜드 스케일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3기 CJ온큐베이팅은 지원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최종 선발 브랜드에게 최대 4억원의 창업지원금·지분 투자 검토 우선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문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기획 및 생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펀딩 기회,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도 제공한다. 글로벌 수출 연계 등 K-브랜드 고속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과 펀드를 통해 브랜드 밸류업을 위한 투자 기회도 제공한다. 브랜드 보육·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와디즈파트너스, 인포뱅크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될성 부른' 신생 브랜드를 찾아 지난해 4월부터 CJ온큐베이팅 운영을 시작했다. 성장 초기 단계의 브랜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정립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싱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CJ온큐베이팅 1기에 선발된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유선형 CJ온스타일 성장추진팀 담당자(CJ온큐베이팅 기획 담당)는 "내외부 전문가 역량을 집약한 업계 내 유일한 독자적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으로 잠재력 있는 브랜드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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