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경북도의 여섯번째 중국친구 됐다

기사승인 2024. 04. 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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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15일 랴오닝성 방문해 교류 협정 체결
지난해 10월 경북도-랴오닝성 교류의향서 체결로 관계 격상
1._경상북도-랴오닝성_협정_체결식2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과 우호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경북도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랴오닝성이 경북도의 친구가 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과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도와 랴오닝성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 체결 이후 교류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했고, 향후 더 긴밀한 교류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 격상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이번 이 지사 방문으로 이어졌다.

협정서에는 통상, 투자, 산업,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주로 경제적 연대 및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지난 2019년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양 지역 교류가 시작됐으며, 코로나19 시기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와 다롄시가 경북도에 구호물품을 보내기도 했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지역으로 동북 3성 GRDP의 50%를 차지하며, SK하이닉스가 랴오닝성 다롄시에 소재한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한국과 경제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또 동북아 지역 간 교류를 위해 설립된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6개국 81개 회원단체) 의장국(임기 2년)으로 지난해 10월 선출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러청 성장은 "랴오닝성과 경상북도가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에 이철우 도지사님과 함께 해 기쁘다"며 "양 지역 협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앞으로 상생 발전하고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랴오닝성은 허난, 산시, 후난, 닝샤회족자치구, 지린성에 이어 경북도의 여섯 번째 중국 친구가 됐다"며 "랴오닝성과 통상 교류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고 한중 지방정부 간 모범적인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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