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충남1호 최종 선정에 박차

기사승인 2024. 04.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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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향설동문
순천향대학교 향설동문 전경. /이신학 기자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충남권에서 순천향대학교와 건양대학교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천향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본지정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신터라서, 올해 충남 1호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사업은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 동안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번 예비지정 신청에 총 109개교, 65건의 혁신기획서가 접수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 9개 대학, 세종 2개 대학, 충남 16개 대학이 단독·연합·통합 유형으로 기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 결과 충남외에도 △강원(연세대 미래캠퍼스) △광주(전남대) △경남(경남대, 인제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경북(대구한의대, 영남대·금오공대, 한동대) △대구(경북대) △대전(충남대+한밭대, 한남대) △부산(동명대·신라대, 동아대·동서대) △전남(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목포대) △전북(원광대+원광보건대) △초광역(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등 총 20개의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교육기간·패턴·전공 등을 스스로 설계하는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기반의 대학 교육 혁신과 충남도 전략산업 메디바이오·모빌리티·탄소중립과 연계한 지역 혁신에 초점을 두고 실행계획 수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대학은 학생이 '학과 또는 학부'를 선택하는 기존의 입시 전형을 파괴하고, '학제와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What2 How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메가 선택권'이 구현되는 '순천향 통섭형 대학교 건립'과, 대학의 연구역량·청년인재를 활용한 첨단기술·스타트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충남 메가 경제권 도약'을 이번 혁신기획서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기존 10개 단과대학 및 50개 전공을 과감히 폐지하고 학생 개인 맞춤형 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3~5년제 4개 유니버시티 체제 구축 △지역 산업 연계 소전공(15명 내외) 운영 △전체교원 학과 무소속 및 재배치 등 교육혁신을 기하고, 충남 특화산업인 메디바이오와 모빌리티와 연계한 지산학연 협력 허브인 충남 로컬·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지정은 고등교육의 뉴 패러다임인 학제·교육과정 선택형 교육혁신을 제시해 학생들의 메가 선택권을 구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학생의 메가 선택권을 보장하고, 글로컬대학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재를 통해 지역의 메가 경제권 도약에도 기여해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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