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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서 내집 마련]압구정 미성, 가락극동 등 유찰 물건 줄줄이

[법원서 내집 마련]압구정 미성, 가락극동 등 유찰 물건 줄줄이

기사승인 2024. 04.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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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 전경/카카오맵 캡쳐
내집마련
법원서 내집마련
다음달까지 서울 법원 경매시장에서는 유찰로 인해 입찰최저가가 수 억원씩 내려간 물건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2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 전용 74㎡형(6층)이 오는 23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회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감정가(29억9000만원)에서 20% 내린 23억9000만원이다. 서울 법원 경매에서는 1회 유찰될 때마다 입찰 최저가가 감정가에서 20%씩 내려간다. 매매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위해 부르는 가격)는 29억~30억원이다. 같은 면적에서 마지막으로 팔린 시점은 지난해 11월이며 매매가격은 29억원(11층)이었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고 있어 주택 매매시 실거주가 의무다. 하지만 경매를 통해 주택을 매입할 경우 전·월세를 놓을 수 있어 일반 매매보다 경쟁력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경매 물건의 장점이 유지된다"며 "낙찰가율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압구정동은 지난 17일 여의도동, 목동, 성수동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효력은 내년 4월 26일까지다.

미성2차는 1987년 준공됐다. 총 911가구, 9개동 규모다. 미성1차와 함께 재건축 압구정1구역에 속해있으며 한강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사건번호는 2023-100354.

송파구 가락동에서는 가락극동아파트 전용 149㎡형(14층)이 오는 5월 13일 경매를 앞두고 있다. 감정가는 20억3000만원이다. 한 차례 유찰돼 입찰최저가는 16억2400만원까지 내려갔다. 매매호가는 18억원 안팎이다.

가락극동은 1984년 준공한 단지로 총 555가구, 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다.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사건번호는 2022-2890.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84㎡형(1층)은 오는 5월 21일 경매를 실시한다. 1회 유찰됐으며 입찰최저가는 15억2000만원이다. 감정가는 19억원이었다. 같은 면적에서 지난달 팔린 매매가격은 19억3000만원(15층)이다. 저층 매매호가는 20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강북 대장주 아파트인 경희궁자이는 2017년 준공됐다. 1~4단지를 합친 총 가구 수는 총 2533가구다. 경매 물건이 나온 2단지는 1148가구, 총 14개동으로 1~4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사건번호는 2023-11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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