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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년 연속 美 최고 권위 ‘에디슨 어워즈’ 수상

LG이노텍, 2년 연속 美 최고 권위 ‘에디슨 어워즈’ 수상

기사승인 2024. 04.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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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2022년 세계 최초 양산
[보도사진]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LG이노텍
LG이노텍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하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올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상용 기술' 분야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LG이노텍은 2021년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해 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급 고화질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정밀 제어기술이 적용된 '줌 액츄에이터'에 있다. 줌 액츄에이터는 여러 개의 렌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면서 렌즈의 초점을 맞춰주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이다. 고배율일수록 렌즈 구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구동거리를 정확히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이노텍의 줌 액츄에이터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단위로 정밀하게 구동해,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사진] LG이노텍,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_제품
LG이노텍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LG이노텍
뿐만 아니라 원형 렌즈의 튀어나오는 부분을 절단하고 평평한 알파벳 'D' 모양으로 만드는 'D컷 설계' 기술을 적용해, '카툭튀' 문제를 해결한 점도 제품의 혁신성을 한층 높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이노텍 제품을 채용한 고객은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광학식 연속줌 모듈 첫 양산 이후 사양을 지속 고도화해 2022년 하반기 4~9배 고배율 구간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연속줌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으로 LG이노텍은 지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 했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구성된 3000여명의 심사위원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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