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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독자 기술로 최고 몰입도 구현한 게이밍 OLED 첫 양산

LGD, 독자 기술로 최고 몰입도 구현한 게이밍 OLED 첫 양산

기사승인 2024. 04.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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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로 레이싱 게임을 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현존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에서 최고 수준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이 패널은 독자 개발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주사율과 해상도를 표현하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정도 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하이엔드가 대세인 세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

23일 LG디스플레이는 주사율과 해상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LG전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에 패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7인치에서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패널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480Hz 주사율로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4K UHD(3840*2160)화질을 구현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영상 처리 속도를 조정해 주사율과 해상도 중 사용자가 우선 순위를 선택할 수 있는 독자 개발 신기술 'DFR(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을 개발, 최초 도입했다. 기존 패널은 주사율을 변환하더라도 해상도는 고정돼 있는 형태였다.

몰입감을 한층 높이기 위한 신기술도 탑재했다.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해 대형 OLED 패널 중 최고 휘도(화면 밝기)를 구현하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패널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하며,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 초고주사율(480Hz)을 갖췄다.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모니터 패널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OLED 모니터 패널은 전년 대비 2.5배(158%) 증가한 7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전년 대비 249%, 약 3.5배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세 자리 수 증가율이다. OLED 모니터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18%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 초고주사율 등 OLED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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