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파괴한 수원 화성행궁 119년 만에 완전한 복원

기사승인 2024. 04. 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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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시작한 화성행궁 복원사업 35년만에 마무리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민과 정조대왕 꿈 이어 나가겠다”
화성행궁 개관
이재준 수원시장이 정조대왕에게 화성행궁 개관을 고하는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수원시
"화성행궁 복원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 시민들과 함께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원된 화성행궁에서 운영하겠다"

정조대왕이 건립한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수원시는 24일 화성행궁 우화관 바깥마당에서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 개관식'을 열었다.

화성행궁
일제가 파괴 119년 만에 복원된 수원시 화성행궁. 24일 공개된 수원 화성행궁 전경/독자
수원시는 경기도립병원을 철거한 후 화성행궁의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시작으로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2002년 완료했다. 이어서 2003년부터 우화관 복원사업을 준비했고, 2016년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우화관과 낙남헌 동행각, 별주를 복원했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리됐다.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으로 제 기능을 했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에 수원공립소학교가 들어서면서 훼철됐다. 1911년에는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낙남헌은 수원군청으로, 북군영은 경찰서로 사용했다. 1923년 일제가 화성행궁 일원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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