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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녹색채권 ‘3조9000억원’…무공해 자동차·친환경 에너지 투입

K-녹색채권 ‘3조9000억원’…무공해 자동차·친환경 에너지 투입

기사승인 2024. 04. 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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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기업 올해 말까지 발행
녹색프로젝트 추진 탄력
단체사진 (1)
임상준 환경부 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 협약 참여기관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환경부
올해 3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 중 정부예산은 약 55억원 규모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규정된 녹색(친환경) 경제활동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중 하나 이상에 기여하고, 다른 환경목표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무공해차 도입, 무공해 선박 연구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수소 연료전지 제조, 이차전지 소재 제조, 태양광·풍력 생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사업 등이 포함된다.

1차 공고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 원을 지원하여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한 바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23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기업 주요 녹색프로젝트 명단.
△국가철도공단(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대구은행(수소 연료전지 제조, 육상풍력 사업 등) △부산교통공사(무공해 자동차 도입,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삼성카드(무공해 자동차 도입) △서울교통공사(무공해 철도차량 도입,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신한은행(이차전지 소재 제조, 저탄소 건축물 건설) △신한카드(무공해 자동차 도입) △우리금융캐피탈(무공해 자동차 도입) △우리은행(재생에너지 생산(태양광, 풍력)) △인천교통공사(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포스코퓨처엠(이차전지 소재 제조) △한국남동발전(액화천연가스(LNG) 혼합 발전) △한국동서발전(액화천연가스(LNG) 혼합 발전) △한국산업은행(폐배터리 재활용, 무공해 자동차 도입 등) △한국수자원공사(상수도 등 용수공급 시설 구축) △한국중부발전(양수발전소 건설, 재생에너지 생산(풍력, 태양광)) △한국토지주택공사(제로에너지 특화 도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무공해 선박 연구개발 실증, 무공해 항공기 제조 등) △현대카드(무공해 자동차 도입) △현대캐피탈(무공해 자동차 도입) △BNK부산은행(폐기물 재활용, 이차전지 소재 제조 등) △BNK캐피탈(무공해 자동차 도입) △SK지오센트릭(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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