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강행군 방신실, KLPGA 메이저대회 1R 맹타

강행군 방신실, KLPGA 메이저대회 1R 맹타

기사승인 2024. 04. 25. 18: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
박주영과 전예성에 1타 뒤져
0002824060_002_20240425173001275
방신실이 샷을 하고 있다. /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경험하고 온 방신실(20)이 강행군에도 맹활약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방신실은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LPGA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대회 출전을 강행한 방신실은 시차 적응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놀라운 샷 감을 뽐냈다.

첫날 선두 박주영·전예성(6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방신실은 "미국에서 이틀 전에 귀국해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라면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고 샷 실수도 없어서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방신실은 "23일 저녁 귀국해 24일 연습 라운드를 했고 25일 1라운드를 치렀다"며 "경기 중에도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됐는데 최대한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방신실은 처음 참가한 LPGA 투어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하지만 많은 것을 경험한 대회였다. 방신실은 "메이저 대회여서 코스 등이 쉽지 않았다"며 "너무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까 큰 실수도 나왔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더 정교하게 해야겠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최종 목표가 LPGA 투어 진출이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방신실은 "기회가 되면 나가고 싶지만 국내와 겹치는 대회가 많아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두 스코어는 박주영과 전예성이 기록한 6언더파 66타다. 그 뒤로 1~2타 간격으로 다수의 선수들이 포진해 대혼전 양상을 보였다. 박주영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등으로 맹위를 떨쳤고 전예성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반면 윤이나는 부진했다.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2위권에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