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린바이오 첨단 분석시스템 구축 박차

기사승인 2024. 04.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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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9억5천만원 투입 2028년까지 구축
이강덕 시장 "바이오 주권 확실히 선점하겠다"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전경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전경./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49억 5000만원을 확보해 2028년까지 첨단 분석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은 디지털,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과 생산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첨단 분석시스템(바이오파운드리)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바이오 제조 혁신시대의 핵심 시스템으로 바이오 제조공정의 속도와 규모, 생산효율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줄 핵심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첨단 분석시스템(바이오파운드리)을 구축해 시스템을 활용한 기업·기관의 공정 고도화와 동물용 의약품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19억 원(국비 49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동물용의약품 후보 유전자 발굴과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한 첨단 분석시스템을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내에 구축하고 관련 기업·기관들의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농식품 및 관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에 발맞춰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2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6대 산업화 거점 중 동물용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올 하반기 그린바이오 벤처창업 거점시설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사업비 350억)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그린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토대를 다져온 포항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많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것"이라며, "도전 중인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바이오 주권을 확실히 선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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