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학교 밖 늘봄학교’ 운영

기사승인 2024. 05. 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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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서 운영 시작
노원·동작·종로·성북·양천 센터로 확대 운영
붙임2_늘봄학교 홍보 포스터_1
구로 거점형 키움센터 늘봄학교 연계 개요 /서울시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학교 밖 늘봄학교'를 운영해 조기 안착에 나선다.

시는 시가 보유한 학교 밖 돌봄 인프라인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활용한 '학교 밖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가진 돌봄자원과 일선 학교 현장을 직접 연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연계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돌봄 사업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두 시간의 늘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565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다.

이번 학교 밖 늘봄학교는 구로 거점센터 인근에 있는 오류남초등학교와 매봉초등학교 2개 학교의 1학년 아동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까지 주5일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코딩(과학), 클라이밍(체육), 드럼연주(음악), 동물교감(정서지원), 요리교실(문화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학교에서 거점센터까지 차량 이동과 프로그램 운영 시 안전 담당 선생님과 센터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며, 프로그램 강사 범죄경력(성범죄·아동학대 등) 조회로 학부모가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학교 현장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나머지 5개 거점형 키움센터(노원·동작·종로·성북·양천)로 학교 밖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3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전담팀(늘봄학교지원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학교 밖 늘봄학교를 계기로 시 전역에 늘봄학교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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