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즐기는 한강 3종 경기

기사승인 2024. 05. 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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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축제
수영·자전거·달리기 종목별 메달
서울의 중심 '한강'에서 수영·자전거·달리기 등을 쉬엄쉬엄 완주하면 되는 시민참여형 경기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6월 1~2일 이틀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틀 동안 서울 도심의 정취를 느끼며 한강에서 수영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는 것이 핵심이다.

수영 종목은 300m, 1㎞ 코스로 구성한다. 1㎞ 코스 선택 시 한강에 직접 들어가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을 횡단하면 되며 오리발·튜브 등을 착용할 수 있다.

자전거 종목은 10㎞와 20㎞ 두 코스로 이뤄진다. 세발자전거, 아동용 균형 자전거, 따릉이 등 모두 사용 가능하다.

달리기 종목은 5㎞와 10㎞로 나뉜다. 달리기 종목 또한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또 아이와 함께 유아차를 끌고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달리기 종목 참여 시 시 대표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의 특별포인트를 최대 1만500점 받을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2만원이다. 완주 시 종목별 메달을 수여하는데 3개의 종목별 메달이 모이면 1개의 완전체 메달이 완성된다.

이 밖에도 시는 축제를 찾은 시민 누구나 한강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펀(Fun)체험존'도 운영한다. A구역(자양역~야외수영장 주변)에서는 서울시민체력장, 한강운동회, 초대형 물놀이장 '챌린지바운스', 서울 브랜드·손목닥터9988 홍보존을 볼 수 있다. B구역(음악분수~장미원)에서는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가족 테라리움 만들기(가드닝),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한강 요가 등을 진행한다.

C구역(축구장~자연학습장)에서는 어린이 동반가족과 철인 3종경기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세훈 시장은 "해외 관광객들도 '여름' 하면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떠올리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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