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화랑, 선비’의 경북 정신 배우다

기사승인 2024. 05. 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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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2~3일 주한미군 대상 교육 펼쳐
첨부3.경북정신 바로알기 교육_전통부채 채색 체험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을 찾은 미해병대, 미육군범죄수사대 등 주한미군 장병들이 부채에 색칠을 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경북 지역에 주둔하는 미국 해병대, 미국 육군범죄수사대 등 주한미군 장병들이 '경북정신' 배우기에 나섰다.

7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북 소재 주한미군 장병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북정신 바로알기' 교육이 열렸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도, 경북경찰청이 공동추진한 것으로 경북의 역사와 문화, 안보상황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한국과 미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주한미군 장병들은 1박 2일 동안 경북 안동과 청송의 역사유적을 탐방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화랑, 호국, 선비, 새마을이라는 경북의 4대 정신을 배워갔다.

특히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경험할 수 있는 국악공연 감상 및 전통부채 채색 체험, 전통 목판인쇄 문화를 배워보는 목판인출 체험, 심신단련을 통해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추념하기 위해 청송 충혼탑을 찾았다.

청송은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국군이 함께 싸운 격전지며 미해병대가 참전해 전투를 치룬 곳으로 수많은 한미장병들과 경찰들의 헌신과 용기를 기억하는 추모 시간을 가졌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참가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정신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한미 양국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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