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서울전철역 중 ‘대흥역’ 집중점검에 나선 이유

기사승인 2024. 05. 22. 18: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 등 대흥역서 엘리베이터 등 점검
_56A9288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소영철 서울시의원 등이 22일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엘리베이터 등 부속시설 설치는 까다로운 작업 중 하나다. 특히 지하철 역사의 경우 지하에 있어 중대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1역사 1동선 확보를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한창인 '대흥역'에서는 이같은 문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점점검이 실시됐다.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상부에서 지하 2층 대합실까지 약 19m를 굴착·연결하는 공사다. 도로에 복공판을 설치해 중대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다.

이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소영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 등은 이날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점검은 외부 복공판·흙막이 가시설·차수벽 등 구조물의 안전성을 집중 점검으로 진행됐다. 외부 토목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소영철 의원은 "대흥역 지상부와 지하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우리 지역 교통약자뿐 아니라 대흥역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호 사장은 "이번 점검은 토목 분야 전문가의 참여로 외부의 시선에서 공사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더욱 객관적으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대흥역 및 다른 공사 현장에도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이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안전관리 활동이다. 공사는 분야별 취약개소 총 31개를 선정해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_56A9244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소영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이 22일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