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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호 “김진표, 국회 중립적으로 운영해야”

與 추경호 “김진표, 국회 중립적으로 운영해야”

기사승인 2024. 05.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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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집회 여는 게 野 원하는 정치인지 묻고싶어"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YONHAP NO-3970>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23일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여야 합의 없는 독단적인 국회 운영으로 오점을 남기지 말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 의장은 총선 전 쌍특검법에 대해 여당이 지속적으로 재표결 하자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용 시간끌기를 위해 두 달이 다 돼서야 재표결을 하지 않았냐"며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절차에 관한 여야 간 논의도 없었는데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본회의 상정을 선언한 것은 독단적 국회운영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은 급기야 탄핵을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며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운운하고 국회 밖으로 나가 막무가내 장외 집회를 여는 게 과연 민주당이 원하는 정치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특검만 하자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한 젊은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오로지 정치공세용 소재로 이용하는 민주당, 이제 그만하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을 멈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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