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국립 의대 신설 정부 추천 ‘용역착수’ 10월 마무리

기사승인 2024. 05.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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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청에 따라 대학 추천절차 진행 모든 과정 공평무사 처리
전남도, 2026년 개원, 정원 200명 목표
전남도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추진과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명남기자
전남도가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명창환 도행정부지사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0년 넘는 전남도민의 숙원 사업인 의대 설립은 이해 당사자, 대학,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용역기관 선정 방식 등을 설명하고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게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로펌 등에 위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는 6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두 대학(목포대·순천대)에 공모를 실시해 10월 정부 대학 추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된 용역기관은 크게 3단계다.

1단계에서 설립방식 선정위원회를 구성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선정한다. 2단계는 사전심사위원을 구성해 평가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을 선정한다. 3단계는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공모방식 4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지역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신력있는 대형 컨설팅업체 로펌 등에 위탁 등이다.

명 부지사는 "공모에 응하지 않고 있는 대학과 지역은 끝까지 설득하겠지만 순천대와 순천시가 공모 거부 의사를 끝내 굽히지 않을 경우에도 용역을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대와 목포대 두 대학, 도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모 기준을 정하는 등 모든 과정을 공평무사하게 처리하고,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전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체계 완성을 위한 획기적 보완 대책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두 대학이 정부 추천 공모에 참여해줄 것을 믿는다"며 "이를 위해 전남도는 무한 인내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6년 전남의대 개원을 목표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명 반영을 최우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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