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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금개혁 대타협 이뤄야”…영수회담 제안

이재명 “연금개혁 대타협 이뤄야”…영수회담 제안

기사승인 2024. 05.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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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대체율 44~45% 사이 열려있어"
민주당 최고위-18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언급하며 연금 개혁을 위한 타협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여야 대표들이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금 개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개혁 과제로 내세운 주요 국가 정책 과제다.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비공식 석상이긴 하지만 소득대체율 45%를 의무적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정부가 비공개적으로 45%를 제시할 당시 민주당은 50%를 주장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연금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안은 원래 윤석열 정부가 제출했던 안'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해명한 것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안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45%안은 단 1%포인트 차이"라며 "이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45%와 44% 사이에 어떤 결단을 할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열려있다"며 "1%포인트 의견 차이를 핑계로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런 태도라면 연금개혁을 말로만 생색을 내되 실제는 할 의사가 없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회의장의 의지도 분명하기 때문에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협상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보험료율을 13%로 하되, 소득대체율을 45%로 하는 비공식적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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