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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도 되니?” “올려도 되니?”… 교육부, 불법촬영 예방 ‘포티켓 캠페인

“찍어도 되니?” “올려도 되니?”… 교육부, 불법촬영 예방 ‘포티켓 캠페인

기사승인 2024. 05.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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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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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고 축제에 마련된 포티켓 체험부스. /교육부
찍기 전에 먼저 물어보고, 함께 찍을지 물어본다. 공유하기 전에도 먼저 물어보고, 지워달라고 하면 바로 지운다. 올바른 촬영문화를 위한 네 가지 수칙이다.

교육부는 학교 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올바른 촬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 참여형 캠페인 브랜드인 '포티켓'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티켓'은 학교 안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는 상대방의 동의 아래 예의를 지켜 촬영하자는 의미의 '포토'(photo·사진)와 '에티켓'(etiquette·예절)의 합성 조어다.

포티켓 실천을 위한 네 가지 실천 수칙은 △'찍어도 되니?'△'같이 찍을래?' △'올려도 되니?' △'그래! 지울게' 등이다.

그동안 학교 내 불법 촬영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 내 취약공간 점검·단속 등을 해 왔지만 적발 위주로 이뤄지는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불법 촬영 단속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즐겁고 올바른 촬영문화 정착으로 전환하고, 촬영예절을 지키는 당당한 주체로서 학생들의 긍정적·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포티켓 캠페인을 기획했다.

교육부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고에서 개최되는 축제에서 체험부스를 마련해 포티켓 캠페인 홍보에 나섰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 천범산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축제에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포티켓 부스 체험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포티켓'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촬영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일상 생활 예절로 정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포티켓 캠페인 슬로건 및 4수칙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전 잇기(릴레이 챌린지), 짧은 동영상(숏폼)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자료 개발 등 후속 정책 추진을 위해 교사·학생·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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