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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비 우주비행사에 사상 첫 홍콩인 선발

中 예비 우주비행사에 사상 첫 홍콩인 선발

기사승인 2024. 05.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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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찰인 리자잉 총독찰인 것으로 확인돼
컴퓨터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
홍콩 내 반중 정서 희석 목적도 있는 듯
중국의 예비 우주비행사에 홍콩인이 사상 처음으로 최종 선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홍콩 내 만연한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리자잉
홍콩인으로는 중국의 예비 우주비행사로 사상 최초로 선발된 리자잉 총독찰./글로벌타임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25일 홍콩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본토 출신인 쑨둥(孫東) 홍콩 혁신기술산업국장은 전날 "홍콩에서 120명 정도가 지원했다. 약 40명이 예비 선발에 합격했다"면서 "좋은 소식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4차 예비 우주비행사 최종 선발자 가운데 홍콩 출신이 최소한 한 명은 나온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홍콩 매체들은 심지어 쑨 국장의 발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아예 단정적으로 정보기술과 컴퓨터 분야 박사 학위를 소지한 여성 경찰관인 리자잉(黎家盈) 총독찰이 탑재체 전문가로 최종 선발됐다고 전했다. 탑재체 전문가는 우주정거장에서 과학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원을 뜻한다.

이보다 앞서 중국은 2022년 9월 12~14명의 4차 예비 우주비행사 선발 작업에 착수하면서 홍콩과 마카오에도 처음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 당국은 이와 관련, "이런 조치는 중앙 정부의 홍콩 기술 분야에 대한 높은 평가와 홍콩 동포들의 국가 발전 기여에 대한 독려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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