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브랜드평판 4위 ‘아산시’ 2년동안 수직상승

기사승인 2024. 05.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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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청 전경
아산시청 전경. /이신학 기자
충남 아산시가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서 서울, 부산, 대전에이어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산시가 지방소멸시대에 오히려 수도권과 대등한 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반증이자, 39만 중소도시의 기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26일 아산시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집계한 5월 도시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에서 아산시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이자 특별시와 광역시,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를 제외한 기초단위 시(市)로는 전국 1위 성적이다.

이번 순위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지수·미디어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 등 분야별 지수를 합산해 도출한 결과 값이다.

아산시는 인구 200만 이상 광역시는 물론 100만 이상 수도권 도시들을 제치고 기록한 탑5 순위권 내 안착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40위권에 머물던 아산시는 2023년 4월, 8위로 급상승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고, 올해 1월 7위로 자체 기록을 다시 경신하고 이번 달에 4위까지 진입했다.

대한민국 도시브랜드평판 5월 순위
아산시가 대한민국 도시브랜드평판 5월 순위에서 4위에 랭크돼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산시는 대외적으로 기회요인이 잇따른 가운데, 민선 8기 들어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딩을 통해 문화·예술에 집중한 시책들이 시너지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시 인프라 면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핵심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의 중심도시 부상, 수도권 제외 유일 신도시급 개발인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인 가시화와 함께 GTX-C 노선 연결 등의 낭보들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민선8기 '아트밸리 아산'으로 대표되는 도시브랜드 제고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기폭제로 보는 가운데, 지난 4월 관람객 50만 명이 몰리며 흥행몰이를 했던 대표 축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성공 개최가 5월 도시브랜드 상승 견인에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광역 단위 도시, 기초 단위 도시를 구분하지 않고 진행한 조사에서 아산시가 4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도시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민선 8기 들어 문화·예술·관광, 산업·경제, 교육·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 정책들의 성과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도시브랜드로 함께 가꾸고 있는 39만 아산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는 '방문하고 싶은 1등 도시, 살고 싶은 1등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정 전분야에 걸쳐 최고의 행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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