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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중 협력 계속 강화해야”…리창 “좋은 이웃 되고 싶다”

尹 “한·중 협력 계속 강화해야”…리창 “좋은 이웃 되고 싶다”

기사승인 2024. 05.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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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지난 30여 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서로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왔듯이 오늘날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 총리와 한·중회담을 열고 "국제사회에서 한중 양국이 직면한 공동 도전과제가 엄중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튿날인 27일 열리는 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방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2022년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이를 위한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우선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한다"고 하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리창 총리 역시 지난 30년간 양국이 협력해 공동의 발전을 이어온 것을 언급하며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일 협력 출범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제9차 중한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리창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거둬 3국 간에 협력과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응당한 기여를 하기 바란다"며 "윤 대통령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계속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통상 한·일·중 정상회의에 총리가 참석해 왔다. 리창 총리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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