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티써비스는 권경렬 사장이 '문학과의식' 제131호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승하 시인과 김선주 문학평론가는 당선작 '그대 아직 그 자리에 있다면'에 대한 심사평을 통해 "서정소곡이 아니면 소통불능의 난해시가 대접을 받고 있지만 권 씨 시는 침체에 빠져 있는 기성문단에 돈키호테처럼 포효를 지르면서 질주할 것"이라며 "그대 아직 그 자리에 있다면 안 된다고 하는 외침에 눈이 번쩍 뜨인다"고 전했다.
또 당선소감을 통해 "강화도 갯벌의 낯설음, 어둠의 소리와 침묵 앞에서 늘 겸손을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씨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후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영등포점 점장을 거쳐, 2013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 부사장과 유통사업부문 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