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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태흠, ‘특검 찬성’ 안철수 비난…“망나니 뛰듯 부화뇌동”

與 김태흠, ‘특검 찬성’ 안철수 비난…“망나니 뛰듯 부화뇌동”

기사승인 2024. 05. 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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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가치 특검 무슨 상관…헛소리 하거든 당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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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제공=충남도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한 안철수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 의원을 두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을 운운하며 보수 가치를 기반으로 채상병 특검을 강행 한다고 했는데, 이는 해괴망측한 논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작전 중 순직한 군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지만, 보수의 가치와 특검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라며 "국회가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특검을 진행한다면 경찰을 비롯한 검찰 공수처는 왜 존재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헌법이 부여한 삼권분립을 훼손시킬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젊은 군인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국정과제와 로드맵의 청사진을 구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인 당신(안 의원)도 책임이 있다"며 "능력도 안 되면서 대통령 꿈만 쫓지 말고 자신을 성찰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보다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더 나쁘다"며 "헛소리하려거든 당을 떠나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에 대해 당론과 달리 퇴출당한 의원들 일부가 찬성 쪽으로 기우는 것은 소신이 아니라 몽니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채상병 특검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안철수, 김웅, 유의동, 최재형 의원 등 4명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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