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의협, 총파업 결정에 대형병원 빅5도 휴진 논의

의협, 총파업 결정에 대형병원 빅5도 휴진 논의

기사승인 2024. 06. 11. 17: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고려대병원·삼성병원 등 집단 휴진 동참 여부 논의중… 6월 넷째주 고비
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서울 종로구 연건캠퍼스에서 총파업 논의를 위한 총회를 하고 있다./연합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 결정에 대형병원 빅5도 휴진에 동참할 움직을 보이고 있다. 이미 휴진 결정을 한 서울대병원에 이어 이날 서울아산병원도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총회를 열고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1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고범석 교수는 "이날 설문조사를 마친 후 휴진시기, 기간 등을 결정해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의결될 경우 18일부터 단체휴진에 나선다.

앞서 10일 세브란스 병원도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을 둔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 역시 12일 회의를 통해 오는 18일 집단 휴진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서울병원도 집단휴진 동참 여부에 대한 논의 중이다.

빅5 병원 동시 휴진 가능성에 대해 고 교수는 "현 정부 진행 상황에 대해 거의 모든 교수가 분노하는 상황이지만 예약, 수술 등 현실적 부분도 있으니 확답을 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형병원과 동네병원 총파업시기가 6월 넷째 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는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유례없는 연쇄총파업 예고에 환자단체는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행보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전면 휴진 결정을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기종 환자단체대표는 "전면휴진 철회 외에 다른 조치는 환자들에게 사후 약방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