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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리오’…관계회사 때문에 울고 웃는 이마트

‘어찌하리오’…관계회사 때문에 울고 웃는 이마트

기사승인 2024. 06.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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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위바이옴·오케이미트 투자…'기대 반 걱정 반'
이마트 신사옥 2
이마트 사옥 전경. /이마트
이마트가 2년 전 야심차게 진행했던 투자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 때문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들의 사업 방향은 다르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과 특정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22년 (주)고바이오랩과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주)위바이옴' 설립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고바이오랩이 지분 51%, 이마트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두뇌엔 닥터PS 70' 등 1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2022년 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322억원의 매출액 기록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바이옴의 이 같은 매출액 급등은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특허유산균 활용이라는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이마트의 마케팅·유통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품을 대량 생산할 시설도 준공을 마치고 허가 단계를 밟고 있는데 본격 가동이 되면 이마트의 유통망과 함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좋은 성적만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마트는 같은 해 무려 250억원을 마련해 '오케이미트'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설립돼 냉장·냉동육의 수입과 도소매업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육가공 업체인 '쉐프파트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 분야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신선식품에 관심이 많았던 이마트에게는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인수를 했던 2022년에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도 줄었다. 2022년 3448억원에서 지난해 3108억원에서 뚝 떨어진 것이다. 이마트가 인수를 하자마자 실적이 떨어졌다. 다만 이마트는 이 같은 실적이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이 차단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기존 운용하던 냉장육을 냉동육으로 변경하면서 수익 악화로 이어졌을 뿐 향후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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