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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빙속 국가대표 김민석, 헝가리로 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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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7. 11. 16:04

음주음전 사고로 물의
문원준도 동반 헝가리 귀화
김민석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민석(25)이 헝가리로 귀화했다.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김민석과 쇼트트랙 문원준 등 두 명이 헝가리로 귀화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초 헝가리 귀화를 결심했으며 둘은 지난 2월 헝가리로 이동해 현지에서 훈련하면서 귀화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밝힌 귀화 설명에서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당시 일을 변명하고 싶진 않다. 후회하고 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석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징계로 인해 소속 팀도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5월 재판에서는 벌금 400만원이 내려져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2년간 정지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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