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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강행 청문회 16회 ‘역대 최다’…정상적인 국회 운영 아냐”

與 “野강행 청문회 16회 ‘역대 최다’…정상적인 국회 운영 아냐”

기사승인 2024. 08.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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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참석한 한지아 의원<YONHAP NO-5410>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연합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반복되는 탄핵소추안 발의와 청문회에 대해 "결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2대 국회 개원 후 여야 합의로 처리한 경제·민생 법안이 단 한 건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22대 국회 개원 두 달 만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포함 7개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주도로 열린 청문회는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모두 8번으로, 4년간 평균 4~6번이었던 역대 국회 청문회 횟수를 넘어섰다. 민주당이 열겠다고 예고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 청문회' 등을 포함하면 청문회 총횟수는 16회까지 늘어난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회가 민주당의 독주로 정쟁용 청문회로 얼룩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올림픽 기록 경쟁이 아니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9일 민주당에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인 '범죄 피해자 구제법' 등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초당적 협력'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회복지원금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금지를 요구하고 조건부 협력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협치 제안에 별도의 조건을 붙이는 것은 공당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민주당은 전향적인 태도로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우진·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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