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20241002_103453020 | 0 | 2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토로회'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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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국회의원과 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2일 에너지·안보·환경 전문가들의 모임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동해 심해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안보의 열쇠를 쥐다'라는 주제로 동해 석유 탐사과정의 의의와 석유개발 성공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민·이상휘 국민의힘 의원회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와 한국석유공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
이웅혁 에너지안보환경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동해 심해에 숨겨진 석유·가스 자원은 산유국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회의 열쇠"라며 "이 꿈은 스스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도전, 경제적 투자,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한 관리체계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안보와 석유가스 자원'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수십년간의 탐사시도에도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탐사영역을 심해로까지 확장한 결과 가스자원 확보에 성공했고, 결국 석유가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자원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의 지질학적 이해 및 경제성 분석' , '국내외 석유개발 사례를 통한 '대왕고래'의 도전과 과제' 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에선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최종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웅혁 회장은 심해 유전 개발의 방향과 관련 네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심해 자원 탐사를 위한 전용 기금을 설립해 에너지안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의 지속가능성 유지하고. 심해에 대한 체계적 데이터 집적을 통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도입해 탐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성공 및 실패한 심해 탐사 사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사업과정 전반에 걸친 리스크 평가 및 관리 계획의 철저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7광구의 중국 분쟁화 시도에 대한 대비를 포함한 일본과의 외교적 협상 및 전략적 공동탐사 및 협력개발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상휘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며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