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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방문의 해 ‘2030세대·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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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2. 02. 09:16

숨은 명소 소개·이순신 등 문화콘텐츠 적극 활용
아산시 온천 드라마·영화 배경 노출 등 K-콘텐츠 연계 홍보
곡교천은행나무길 전경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뽑힌바 있는 곡교천은행나무길과 천변에 조성된 꽃 단지가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빛나는 역사적 유적과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한 충남 아산시가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전략 모색에 나선다.

그동안 아산시는 온천관광지라는 이미지에 머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부재한 가운데, 특색을 살리지 못한 지방 관광지로서 처해 있는 입지마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수년째 1000만명 박스권에 갇힌채 '서울을 봤으면 한국은 다봤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의 지방 관광지 패스 현상이 심화된 영향도 받은 결과다.

2일 아산시에 따르면 산·학·관 관광 분야 전문가들은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산업 발전 방향으로 '2030세대'와 '외국인'을 겨냥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2030세대 맞춤 전략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SNS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사진에 담고 싶어 하는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감성적인 접근 △젊은층에게 다가갈 이순신 활용 문화콘텐츠 필요 등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문화관광재단 출범 등 조직개편 및 관내 기업·단체 협업 △아산시 온천 드라마·영화 배경 노출 등 K-콘텐츠 연계 홍보 등의 방안도 관심을 모았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도 필수적이라는 조언이다.

강일구 TK트레블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 트랜드는 그룹패키지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들을 유도하고 재방문을 촉진하는 콘텐츠와 숙박시설 인프라, 홍보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종대 충남관광협의회장과 이은상 충남관광협회장은 △외국인 관광객 위한 숙박 및 교통 인프라 확충 △인바운드(Inbound) 업체(해외 관광객 국내 유치 기업)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 관광객 유치용 농특산물 개발을 성공 조건으로 전제하며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주문했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아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아산의 관광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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