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연극제'부터 전야제 '락뮤직페스티벌'까지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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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구에 따르면, 4·19혁명은 올해 65주년을 맞는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올해 13회째로 4·19혁명의 역사적 사실과 의의를 전 국민과 공유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이념을 계승하기 위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19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4·19연극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된 연극제는 강북 지역 청년 예술인을 포함한 다양한 극단들이 4·19혁명 등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연극을 공연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는 국립4·19민주묘지와 관내 지하철역 인근에서 지역예술인과 청소년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추모문화공연 '함께봄 4·19'가 열린다.
12일 오후 3시에는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가 개최된다. 본선에 오른 전국의 아마추어 성인 합창단 11개 팀이 4·19혁명 정신을 담은 자유곡을 선보이며, 참가자 전원이 함께 4·19 노래를 합창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심사를 통해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상금 500만원)부터 장려상(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장상, 상금 100만원)까지 시상한다.
18일 오후 1시부터 강북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 일대는 대규모 문화의 장으로 변신한다.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행사장에서는 야외문화공연, 시민참여 체험부스, 4·19 기록물 전시, 1960년대 시대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열려 13개 팀이 당시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전야제 공식행사와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광산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에이핑크, 손태진, 존박, 박미경, 송소희, 딕펑스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구는 2016년부터 운영해온 외국인 4·19탐방단도 이번 행사에 초대했다. 외국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18일부터 이틀간 국립 4·19 민주묘지와 전야제 행사장 방문, 테마 프로그램 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정신을 배우게 된다.
17일에는 구청 주차장에서 헌혈 릴레이가, 19일 오전 11시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부 주관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후 우이동 일대에서는 4·19단체회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제는 강북구와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 주최하고,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가 주관한다. 국가보훈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KBS 등이 후원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처음으로 승리한 역사"라며 "그 정신을 함께 나누고 계승하기 위한 4·19혁명국민문화제에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하셔서 전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