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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핀테크와 금융은 동반자…출자 규제 완화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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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4. 10. 16:44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 참석
이달 금융지주법 개정안 입법예고
지원협의체 기관,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
핀테크 오픈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 및 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중 금융지주회사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올해 초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지주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제한을 현행 5%에서 15%로 완화하고,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이 업무 연관성 있는 회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들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핀테크 투자기관들의 상담부스 15개가 운영돼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맞춤형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결국 국내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사와 핀테크가 협력한다면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핀테크 지원협의체 참여기관들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유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약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 핀테크 기업의 서장과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구상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우리금융그룹의 임종룡 회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선 넓고 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전이 필수적"이라며 "우리금융 역시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꽃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11월 예정된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사-핀테크 상호만남'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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