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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다이내믹스, 변속기 첨병 역할로 K2ME 중동 수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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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4. 14. 08:34

현대로템 K2 전차 수주 예상 물량에도 적용 가능성 높아져
iM증권은 14일 SNT다이내믹스에 대해 변속기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이어 우리나라 K2 전차 4차 양산에도 적용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주 예상 물량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변속기를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탑재해 아나톨리아 고원지대 등 현지의 험난한 사막지형과 환경에서도 하루에 200km 야지주행을 완료하는 등 가혹한 시험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작년 1월 튀르키예 전차체계업체인 BMC와 2027년까지 약 921억운, 이후 추가 옵션구매 계약조항으로 2030년까지 약 17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2671억원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K2 전차 사업의 경우 1차 100대, 2차 106대, 3차 54대의 K2전차가 생산 완료됐으며, 2024~2028년 사이에 K2 전차 150여 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4차 양산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K2 전차 2·3차 양산에서는 국산 엔진에 독일 RENK사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을 적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2전차 4차 양산에 회사의 1500마력급 변속기 적용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SNT다이내믹스는 올해 2월 K2전차 4차 양산과 관련해 방위사업청과 1337억원 규모로 1500마력급 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회사 변속기가 K2 전차 4차 양산에 적용됨에 따라 향후 수주가 예상되는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루마니아향 등 수출물량에도 적용될 가능성 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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