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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는 지난 1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 시행사 관계자들과 만나 지난 2차 회의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시행사와 관계부서로부터 조치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지난해 8월 22일 처음으로 열린 뒤 지난달 20일, 이번까지 세 번째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과 김지훈 부위원장, 김지훈 의원, 이수련 의원, 김상수 의원, 이진환 의원을 비롯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 LH 등 시행사 관계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는 앞서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갱신 등으로 인한 거주불안 해소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에 대한 임시 이전부지 마련 △이주자택지 분산배치 방안 마련 △명도소송 등 제기 공문 중단요청 △퇴계원로(임송삼거리~퇴계원고교) 확장 방안 마련 △보상완료된 지장물에 대해 재산세 부과 전 이전등기 완료 등을 건의하고 조치방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LH 측은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자들에게 계약갱신에 관한 공문을 추가로 발송하고,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의 요청에 대해서는 왕숙지구 내 가용부지를 활용해 이전부지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주자택지 분산배치에 대한 사항은 올 하반기까지 점포겸용-주거전용 단독주택 블록 간 위치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LH측은 퇴계원로 도로 확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시행 중이며 미등기 지장물에 대한 재산세는 시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LH측은 명도소송과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 건도 진행 중인데, 부지조성과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가 시급한 구간에 소재한 지장물에 대해 수차례 이전을 촉구하였으나 거부한 경우 최소화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했다.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해결되는 문제들이 나오고 있으니 수시로 소통하고 남은 문제들도 차근차근 풀어나가자"면서 "이주자택지 분산배치 검토안과 단지 내 공사가 시급한 부지에 대한 자료도 다음 회의 때까지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간담회를 열고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