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총장, 예비군 수만명 소집
이스라엘군, 후틴 반군 공습...텔아비브 공항 공격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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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내각이 어젯밤 늦게 가자지구에 대한 강화된 작전을 결정했다"며 이스라엘군이 전쟁 목적을 완전히 달성할 때까지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 마무리 작전을 시작할 때"라고 군 지도부가 말했다며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결승선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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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번 계획이 인질들을 석방하고, 하마스의 지상·지하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라며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되찾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무기한으로 영토를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다만 멘서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영구적으로 점령할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수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고 AP통신 등이 알렸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는 이번 작전이 13~16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방문을 마치기 전까지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AP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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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후티가 이란산 무기를 운송하는 데에 쓰이는 호데이다항 시설과 인근 바질 지역의 시멘트 공장에 전투기 20대로 포탄 50발을 투하했다며 후티가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시멘트로 땅굴을 파고 테러 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후티를 직접 타격한 것은 2023년 10월 7일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6번째이며, 올해 1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