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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공사 시공사인 DL이앤씨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케이슨 거치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등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케이슨 거치 작업은 활주로 부지 내 바닷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핵심 공정이다. 최대 아파트 12층 높이로 무게는 가장 작은 게 8,598t이고 가장 큰 것은 1만6,411t으로 개당 길이가 약 32m, 너비 19.95~32m, 높이는 18~27.5m에 달한다.
이를 포항 영일만 신항만에서 울릉도 사동항으로 1.5m 이하의 파고가 5일 내내 유지돼야 운반작업이 가능한 고난이도의 공정에 해당한다.
2022년 5월 케이슨 첫 함을 거치한 이후 3년에 걸쳐 케이슨 거치 작업이 진행됐으며, 이번 달 마지막 함인 30번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기초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울릉군 언론인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기념 커팅식, 축사 낭독, 오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길 DL이엔씨 울릉공항 건설 현장소장은 "울릉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고의 내구성과 최고의 기술로 안전한 공항, 수호형 공항을 만드는데 회사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울릉공항 케이슨 제작 및 거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며 "남은 공정을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해 2028년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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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짧은 활주로에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 아닌, 반드시 긴 활주로에 안전하게 이착륙 할 수 있는 울릉공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일 활주로 연장을 위한 독도에서 퍼포먼스, 21일 군민궐기대회, 정치권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며, 활주로가 연장 되는 날까지 군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