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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라방 도중 SOS 수신호?… 해외 팬들도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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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08. 15:50

판타지보이즈 민서 손동작 두고
"구조 요청 메시지" 의혹 불거져
"오해였다" 해명에도 우려 여전
판타지보이즈 강민서(맨 왼쪽)의 반복된 손동작을 두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SNS 캡쳐
아이돌 그룹 판타지보이즈의 멤버 강민서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선보인 손동작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구조 요청 수신호"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후 강민서가 "오해였다"고 해명했음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지난 3일 판타지보이즈의 공식 온라인 계정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콘텐츠로, 이 과정에서 팀 리더인 강민서는 카메라를 향해 한 손을 펴고 엄지손가락을 접은 뒤 나머지 손가락으로 이를 덮는 동작을 반복했다.

일부 팬들은 이 손동작이 해외에서 가정폭력 또는 학대 피해자가 구조를 요청할 때 사용하는 SOS 수신호와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공교롭게도 방송 다음 날인 4일 강민서가 예정된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불참했고, 주최 측은 “컨디션상의 이유”라고만 밝혀 팬들의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강민서는 5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몸은 회복 중이며, 상황이 커져 매우 놀랐다"며 "지치고 몸과 마음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걱정을 끼치고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판타지보이즈./포켓돌스튜디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과거 강민서가 SNS에 남긴 “그냥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 조금 벅차다”는 글을 언급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같은 팀 멤버 이한빈이 과거 한 음악방송에서 강민서가 했던 것과 비슷한 손동작을 취했던 장면을 올리며 "도움의 사인을 보낸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외 팬들 역시 이번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다른 한국 아이돌이 이런 손동작을 한 적이 없다”, “귀여운 제스처일 수 있지만 심각한 의미일 수도 있다”, “민서가 평소 영어에 능통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23년 데뷔한 판타지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결성된 10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이달 24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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