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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구역’ 재지정 여파…강남 3구·용산구 아파트 거래량 한달 새 90%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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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5. 08. 09:19

다방,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도 전월 대비 67% 줄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재지정 이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191건으로 집계됐다. 1월 3427건, 2월 6462건, 3월 9675건으로 지속 늘더니 이달 들어 크게 줄은 것이다.

특히 토허구역 대상지인 서초구는 지난 3월 410건에서 4월 11건으로 97% 감소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802건에서 37건, 865건에서 63건으로 한달 새 95%, 93%씩 줄었다.

같은 기간 용산구 역시 260건에서 11건으로 96% 줄었다.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매수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이라는 게 다방 진단이다.

다방 관계자는 "거래 제한이 강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거래량이 다시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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