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암호화폐 프로젝트 '크로쓰(CROSS)'의 퍼블릭 세일 방식을 공개하며 기존의 암호화폐 투자 구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창립자와 일반 참여자 모두가 동일한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면서다.
17일 장현국 대표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프라이빗 세일의 기회를 모두에게 열어 토큰노믹스의 민주화를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대부분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초기 기여자들이 생태계 성장에 따른 보상을 받아왔다"며 "프라이빗 세일 단계에 참여한 초기 투자자들이 가장 큰 수익을 거두는 구조가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프라이빗 세일 투자자는 최대 7000배의 수익을 거뒀으며,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전히 10배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크로쓰 프로젝트에서는 모두가 동일한 조건으로 출발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크로쓰 퍼블릭 세일에서는 누구나 창립자인 장 대표와 같은 0.10달러 가격에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토크노믹스의 민주화'로 정의하며, 성공할 경우 모두 같은 수익을 얻지만 실패 위험 또한 똑같이 공유한다는 공정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창립자는 보통 무상으로 토큰을 받거나 유명 투자자들을 통해 조용히 자금을 유치할 수 있지만, 나는 다르게 가기로 했다"며 "크로쓰 세일 방식이 바로 그 첫 번째 답이며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크로쓰의 시도를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로의 작은 실험으로 평가하며, "모든 국민이 엔비디아 주식을 가졌다면 어떨까"라는 화두를 인용했다. 장 대표는 "국가가 계속해서 지출만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성장의 핵심은 기업이며, 크로쓰가 그 방향으로 가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크로쓰 세일 방식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자 간 불공정성을 최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을 채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대표는 "크로쓰 프로젝트는 창립자와 투자자, 대중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실험"이라며, "이번 실험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