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항·포구 내 계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해경·소방·민간 간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훈련에는 평택해경 대산파출소를 비롯해 서산소방서 대산119센터, 충남북부해양재난구조대장 등 민간 구조대원 40명을 포함한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비상소화장치와 이동식 펌프 등 소화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으로 시작됐다.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계류 중인 선박에 불이 났을 때의 초동 조치 요령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대산파출소에서는 드론에 레스큐 튜브를 메달아 익수자에게 직접 투하 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등 다각적인 구조방법을 시도해 골든타임에 대응하는 시간도 점검했다.
정세희 평택해경 해양안전과장은 "항포구는 어선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한 척의 선박에서 시작된 화재가 순식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경 간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