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꿈의숲 자연앤데시앙' 특공
전용 84㎡형 최고 분양가 약 5000만원 차이
비교적 호수공원 가깝고 트램역세권…"'푸르지오' 우위"
2023년 인근 554가구 1순위 청약에 13만명 몰리기도
전용 84㎡형 최고 분양가 약 5000만원 차이
비교적 호수공원 가깝고 트램역세권…"'푸르지오' 우위"
2023년 인근 554가구 1순위 청약에 13만명 몰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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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이하 자연앤푸르지오) 아파트와 '동탄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이하 자연앤데시앙) 아파트는 각각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사흘 간 청약을 받는다.
'자연앤푸르지오' 아파트는 화성시 산척동 749번지에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1121가구는 전용면적 84㎡형 단일평형 국민주택이며, 나머지 403가구는 전용 97·142㎡형 민영주택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같은 시기 분양을 앞둔 '자연앤데시앙' 국민주택 아파트도 화성시 산척동 746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총 11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74·84㎡형으로 구성된 중소형 평면 중심 단지다. 2028년 6월 준공 목표다.
국민주택은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민영주택은 청약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자연앤푸르지오의 경우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의 당첨자 발표일이 28일로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지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이들 단지 간 거리가 직선 기준 500m 안팎에 불과한 데다, 청약 일정이 겹치는 만큼 분양 맞대결 결과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두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28일, 29일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단지 인근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지 10년이 다 돼 가는 데 따라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이 일대가 이미 경기 남부지역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에 청약 관련 문의가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전용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자연앤푸르지오' 아파트의 분양가는 △84㎡ 5억5900만~5억9140만원 △97㎡ 6억4000만~6억7470만원 △142㎡ 9억9250만~10억260만원으로 책정됐다. '자연앤데시앙' 전용별 분양가는 △74㎡ 4억5740만~4억8330만원 △84㎡ 5억110만~5억4700만원 등이다.
전용 84㎡형을 기준으로 약 5000만원의 가격차가 있는 셈이다. 다만 이들 단지 인근에서 2018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더레이크시티 부영6단지' 아파트 전용 84㎡형이 지난달 29일 6억2500만원(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이들 단지 모두 최소 6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약 5000만원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자연앤푸르지오'의 우위를 점치는 시각이 적지 않다. 비교적 동탄호수공원과의 거리가 가까운 데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동탄 트램2호선 208역(가칭) 초역세권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같은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자연앤데시앙의 선전 역시 예상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브랜드,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약 7대 3 비율 도로 자연앤푸르지오에 비교적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면서도 "동탄2신도시 일대 신축 품귀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 분양가상한제 및 '초품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에 힘입어 '자연앤데시앙' 역시 빠른 계약 마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3년 10월 이 일대에서 청약을 받은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 아파트는 국민주택 275가구와 민영주택 279가구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만1516개, 10만5179개씩의 청약통장을 받으며 평균 114대 1,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 분양가는 최고 기준 4억812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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