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공모전 채택 슬로건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
"통일이 국민에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민할 것'
|
|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열린 제13회 통일교육주간 개막식 기념사를 통해 "통일은 북한 주민에게까지 자유를 확장하고, 핵위협이 사라진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평화, 번영의 열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13회 통일교육주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립통일교육원은 일반 시민에게 최초로 전면 개방된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에서 각종 체험 부스와 음식을 제공하고, 베를린 장벽 콘크리트 블록 실물도 전시한다.
김 장관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최종 채택된 이번 통일교육주간 슬로건과 관련해 "80년 전 역사의 어둠을 몰아내고 광복의 빛을 되찾은 그날처럼 온 국민이 다시 한 번 함께 힘을 모아 통일의 길을 밝혀가자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아직 우리 사회 전반의 통일인식이 충분히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통일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일상 속에서 통일교육을 통해 학교, 일터 등 삶의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을 접하게 된다면 통일의 꿈도 우리 삶 속에 스며들 것"이라며 "내가 사는 동네에서 나의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과 통일을 보고, 듣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자라난 통일에 대한 꿈들은 통일로 가는 길에 환한 등불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통일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더 나은 통일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