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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푸드 플러스 수출 130억불 돌파…기재차관 “뒷받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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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5. 20. 16:38

식품산업 새 성장동력…"성공 사례 많아져야"
농진청 연구현장 찾아 첨단산업 적용 현황 살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진행상황 및 집행 점검
250520김윤산차관-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민생현장 (3)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전북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클러스터 추진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이 1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재정당국이 청년 창업과 수출 산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과 전북의 중심인 전주를 최단선으로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 공사현장을 찾아 철저한 집행관리를 당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내 농업 연구개발 현장,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공구 공사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식품창업가, 농업기술 연구진, 건설사업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김 차관은 식품패키징센터, 청년식품창업센터 등에서 이뤄지는 창업지원 활동을 점검한 후, 청년창업가 간담회에 참석해 식품창업에 도전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식품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부가 더 촘촘한 지원체계와 수단을 마련해 창업 성공과 수출산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로 확산중인 케이(K)-푸드 열풍을 타고 식품 분야에서 청년창업 성공 사례가 많이 생겨나기를 희망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신기술 연구현장에서 김 차관은 디지털 육종 연구시설, 밭농업기계화 시설(자율주행트랙터 등) 등을 점검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육종은 세계 종자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김차관은 농업 부문 기술 혁신은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품종개발 등 농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혁신을 위해 민간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농촌진흥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민간 개방형 농업 R&D 생태계 전환에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공구 현장을 찾은 김 차관은 총 8개 공구별 공사 진행상황을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하면서 동 사업이 예정대로 올해말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 공정에서 위험요인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새만금과 전북의 중심인 전주를 최단선으로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차로 80분가량 걸리던 동 구간 이동시간이 30분 안팎으로 당겨진다. 새로운 광역도로망 구축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1일 확정된 13조8000억원 규모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재정지출 등 정책의 집행 효과가 국민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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