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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2034년까지 혼합폐기물 25% 이하 배출, 폐콘크리트 100% 재활용, 녹색제품 구매율 0.1%(재활용 자재비/전체 자재비)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재활용 투입 비율 100%, 폐기물 재활용율 98% 등을 달성했고, 2023년 기준 혼합폐기물 배출율은 전제 폐기물 대비 5%를 기록했다.
회사가 이 같은 노력을 하는 배경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겠다는 목표가 있다. 회사 경영에도 친환경은 주요 이슈 중 하나다.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택 등 전 사업영역에 환경경영시스템을 적용·운영 중이며 신재생 에너지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애초 회사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설계부터 환경캠페인·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기술 연구개발((R&D) 전담 조직 및 관련 업계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건설 친환경 신기술 개발 및 건설현장 적용 중이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실제 회사는 다수의 신기술도 확보 중인데, 그 중 하나는 2016년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79호)된 '바닥강화형 고침투성 전용 프라이머(HPP)와 수지 및 분체 복합형 친환경 조성물(ECR)을 이용한 식품조리 및 보관시설용 바닥재 적용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롯데건설, 트라이포드, 포스코이앤씨 등과 함께 개발했다. 기존의 해외제품은 자재단가가 비싸고 수지용액의 흐름성이 낮아 작업이 불편했으나, 이들 4곳이 개발한 기술은 용액의 흐름성을 높여 작업성을 개선했다.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는 △카르복실계 친환경 복합화하물 및 규불화염·실리카·알루미나복합체를 포함하는 콘크리트용 수축저감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2015년) △식물성 천연 유지와 친환경 가소제를 포함하는 변성 우레탄 수지 조성물 및 탈황석고를 포함하는 친환경 바닥 마감재조성물(2022년) 등 친환경 관련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다.
2022~2023년엔 정관변경을 통해 태양광 발전 및 전력중개업, 폐기물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 등을 추가하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 상태다. 특히 폐기물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은 사업성 검토 완료 후 진행 단계별 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최근엔 강릉시 폐기물 소각시설 의무운전 프로젝트를 수주·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폐기물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과 관련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관련 부서에 사업추진을 위한 인력을 배치했으며, 현재는 인수합병(M&A) 시장 매물 모니터링 및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산업단지 내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친환경 건설자재업체 KCMT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 확대 및 지속 가능 건설환경 조성 노력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KCMT가 개발한 'KEco Bar'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철근 대체재"라며 "양사는 KEco Bar와 계룡건설의 건설 기술력을 결합해 친환경 건설 자재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