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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나라 구할 사람 오직 김문수…이재명에 못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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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2. 11:38

손학규, 김문수 지지 선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치를 판갈이 합니다" 정치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 후보의 손을 들어보이며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2일 6·3 조기 대선을 12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 후보의 정치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을 살릴 사람은 오직 김문수"라며 "이재명에 나라를 맡길 순 없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지금은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지도자를 뽑는 선거다. 대한민국을 살릴 사람은 김문수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백의종군을 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 또 한 사람의 전직 정치인으로 또 한사람의 애국자로 사명감을 갖고 맨몸으로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입법독제를 강행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회에서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이야기하고 청문회, 특검을 하겠다고 하느냐"며 "이재명 후보는 법을 바꿔 앞으로 면소판결을 받겠다는 건데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법관들이 법원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놓고 그 의제를 재판의 독립으로 하겠느냐"며 "재판의 결과를 갖고 책임을 묻는 건 안 된다. 그것 때문에 제도와 법을 바꾸는 것도 안 된다.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행정부, 입법부는 물론이고 사법부까지 아래에다 놓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지지선언 이전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김문수 후보 이전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지했다"며 "미국 트럼프가 집권했는데 관세폭탄, 통상위기를 누가 관리해야하나 걱정했고 한 전 총리가 대통령 3년만 하고 헌법 개정한다고 해서 반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과정과 말썽이 있었지만 어쨌든 단일화 과정에서 김문수가 승리했다"며 "대단한 사람이다. 놀라운 집권의지가 있고 그것을 뚫어내는 추진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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